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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종
최성종(동양문화연구소 부소장)
성균관 전 전례위원장
무형문화재 제 85호 석존(의례)부분 이수
성균관 유도회 서울금천지부 회장

전통사상의 재인식-4. 孝의 근본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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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6-19 09:30 조회3,4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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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말씀에 ‘효는 모든 도덕의 근본이요, 또한 교육의 근원이다.’라고, 그 개념과 큰 뜻을 말하였다. 효도의 뜻이란 몹시 커서, 설명하자면 또한 한이 없다.
  공자는 효도의 시작을 자기 몸을 건전하게 보존, 유지하는데 두었다. 몸이 건강하여야 비로소 덕을 행하게 되기 때문이다.
  덕의 근본은 효이다, 그러므로 몸이 건강하여야 효도를 할 수 있다. 덕은 행위이고, 그 덕의 행동은 효도이다.
  몸이 건강하여야 정신이 건전하다. 또 정신이 건전하여야 몸도 건강하다. 즉, 효도를 함으로써 몸도 건전하다.
  우리의 몸은 부모로부터 이어받은 것이다. 광의(廣義)로 본다면, 조상으로부터 면면히 이어받은 소중한 것이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심지어 머리카락 하나까지도 부모로부터 이어받은 것이다.
 몸을 훼상하면 효도를 할 수 없다. 몸을 훼상하면 정신도 훼상된다. 그래서 신체발부를 훼상하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몸과 마음을 건전하게 지켜야 한다는 말이다. 부모가 온전히 하여 낳아 주었으니, 나도 마땅히 온전히 지켜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 까닭에 사람의 자식 된 자는 제 몸과 정신을 소중히 지켜 나가는 것이 효도의 도리인 것이다.

  다음으로 효의 공효(功效)로써 자기의 업적이 후세에까지 빛나게 닦고 쌓아 부모와 조상까지 명성을 높이게 하는 것이 효도의 최고 목표이다.
  사회에 나아가서 일정한 자리를 책임하며 자기의 지위를 확고하게 세워 세상에 이름을 드러냄으로써 자신뿐만 아니라 부모, 나아가서는 조상까지의 명예를 빛낸다는 것이다. 이것이 효의 완성으로 보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효도라는 것은 제 부모를 섬기는 데서 시작하여, 다음으로 그 마음을 가지고 나라를 섬기면 충(忠)이 되는 것이요, 이 충과 효를 둘 다 잘 행한다면 성공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대체 효도란 마음의 근본이요, 모든 행동의 근원이 된다. 그러므로 효도하고서 어질지[仁] 않은 사람이 없고, 효도하고서 의롭지[義] 않은 사람이 없으며, 효도하고서 예의롭지[禮] 않은 사람이 없으며 효도하고선 신용[信]이 없는 사람이 없다.
  그러므로 효도하는 마음이 서게 되면 만 가지 착한 마음이 여기에 따라 저절로 생겨서, 첫째는 제 몸을 보전하는 길이 되고, 다음으로는 제 몸을 세우는 길이 된다. 또 감히 상하게 하지 못한다는 것은, 비단 제 몸을 상하게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반드시 그 행동까지도 잘못하지 않은 뒤에라야 비로소 제 몸을 세웠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을 효도의 완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성인, 증자는 ‘늙음에’ 죽을 순간이 되었음을 알아차리고 제자들을 불러 모았다, 그런 다음 자기의 손과 발을 펴게 하여 부모에게 받은 몸을 상하지 않고 무사히 보존하여온 것을 보여주고, 그렇게 하기 위하여 평생에 조심을 하고 살아온 것을 회고 했다. 이제는 죽음의 순간이 다가와 그러한 조심을 하지 않아도 좋게 되었음을 증자는 이렇게 말하였다.
  “내 발을 펴고 내 손을 펴라, 시(詩)에 말을 인용하여 ‘두려워하고 조심함이 깊은 물가에 서있는 것과도 같고 엷은 얼음을 밟고 있는 것과도 같다’라고 하면서 편안히 숨을 거두었다 한다.”
孝道頌
身體髮膚는 受之父母라 不敢毁傷은 孝之始也요
立身行道로 揚名後世하여 以顯父母라야 孝之終也니라
孝子之事親也에 居則致其敬하고 養則致其樂하고
病則致其憂하고 喪則致其哀하고
祭則致其嚴하여 五者備矣 然後에야 能事其親이니라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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