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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상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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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5-08-02 09:37 조회26,4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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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국상(면상)
반가에서 혹은 민가의 경사 때의 점심 국수상이다.
면상은 국수류를 주식으로 하는 상차림으로 점심 또는 간단한 식사를 할 때 많이 이용하며,
혼례나 회갑 때도 사용된다.
곁들이는 음식으로는 냉채, 전유어, 잡채, 편육, 간장, 초간장, 김치 등을 놓는다.

★교자상
결혼, 회갑 잔치에서 손님에게 대접하거나 회식을 할 때 여러 가지 음식을 차려내는 상차림이다
주식은 밥이나 면류가 보통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떡국이나 만두국이 될 수도 있으니
그때그때 식단의 내용을 정하도록 한다.
식성이 다른 여러 사람이 한데 모여 앉는 교자상 차림에는
식단을 짜는데 특별한 배려와 요리 솜씨가 요구된다

★다과상
차와 과자 등을 내는 간단한 상차리기로, 손님이 찾아왔을 때 식사를 대접하기 전에 내는 음식상이다.
계절에 따라 상차리기의 내용이 달라진다.
봄철에는 타래과, 경단, 송편, 꿀, 진달래화채, 과일 등을 내고,
여름철에는 정과(당근, 연근, 생강), 증편, 꿀, 얼음수박, 보리수단, 과일 등을 내며,
가을철에는 율란, 대추초, 백편(또는 승검초편), 꿀, 생률, 배화채,
겨울철에는 약과, 곶감쌈, 잣강정, 밤초, 식혜, 수정과, 과일 등을 각각 낸다.
손님 대접 외에 간식용으로도 많이 쓰인다.

★주안상
주안상은 문자 그대로 술대접을 하기 위하여 술과 안주만을 차려내는 상차림을 말한다.
따라서 특별히 정해진 음식이나 차리는 원칙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술안주에 적합한 요리를 집어먹기 쉽도록 차려내는 것이 타당하다.

보통 청주를 올리는 주안상에 쓰이는 요리로는 전골, 매운탕, 신선로, 찜, 육포,
어포류와 각종 건어물류, 전, 편육, 생채, 김치 등이 있다.
그밖에 소주를 마신다거나 할 경우에는 기호에 따라서 얼큰한 고추장 찌개나 매운탕, 전골,
신선로 등 더운 국물이 있는 요리를 차려 내는 것도 좋다.
특히 빈 그릇을 곁들임으로써 안주를 덜어 먹는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지혜라고 하겠다.

★돌상
아기의 수명 장수와 부귀, 다복을 비는 뜻에서 차리는 상이다
원반(2개) 무명, 두리마리, 떡(백설기, 송편, 수수경단, 찹쌀경단), 가위(남아상에는 놓지 않음),
미나리 홍실 묶음, 돈, 활, 오색실, 천자문(여아상에는 놓지 않음), 자(남아상에는 놓지 않음),
쌀, 한글 책(남아상에는 놓지 않음), 국수, 붓, 벼루


★젯상
제상이란 돌아가신 어른의 기일(忌日)에 가족이나 가까운 친척들이 모여 고인을 추모하며 제사를 모실 때 차리는 상이다.
제사의 종류에는 소상, 대상, 기제사, 절사, 천신, 시제, 묘제 등이 있고,
제상을 차리는 형식도 각 가문의 전통과 가세 등에 따라 달라진다.
제상에 차리는 제물(음식)은 정성들여 깨끗하게 만들며, 일반 요리와 달리 화려한 색을 피해야 한다.
제상에는 풍습에 따라 금기 음식이 있다. 복숭아를 쓰지 않는 것이 보통이고,
생선 중에서도 이름의 끝 자가 '치'자로 끝나는 갈치, 꽁치, 준치 등도 쓰지 않는다.
그리고 제상에 쓰는 음식은 재료를 잘게 칼질하지 않고 크게 각을 뜨거나 통째로 양념하여 만든다

★큰상
혼례나 회갑 때의 상차림이다. 상의 앞쪽에 놓는 음식의 수와 놓이는 모두 홀수로 한다
1)혼례상
혼례 때 신부가 시부모님과 시댁 어른들께 첫 인사를 드리는 절차를 '폐백'이라고 하는데
지나치게 형식에 치우쳐 번거롭게 하는 것보다는 폐백의 근본적인 의미를 알고
간편하면서도 성의를 가지고 드리는 것이 좋다.
폐백에 따른 음식은 지방마다 다른데 경기, 충청 지방에서 써왔던 것이 간단하면서도 품위가 있다.
시부모님께는 대추고임과 쇠고기 산적을 준비하고, 시조부모님께는 시부모님께 드리는 것과
같은 것으로 하거나, 또는 대추고임과 닭산적을 준비한다.
대추는 바깥 부모님께, 고기산적은 안 부모님께 드리는 것이다

2)회갑상
부모님이 60회 생신, 즉 회갑을 맞으시면 자손들이 한자리에 모여 회갑상을 차리고 축하드린다.
회갑연의 당사자인 상을 받을 분 앞에 입맷상을 놓고, 국수, 신선로, 김치,
간장, 초장, 찜, 숙채, 생채, 과일, 회 등을 차린다.
입맷상 앞으로는 큰상을 놓는데, 큰상은 굄상(고배상)이라고 하여
편류, 유과, 조과, 과실 등을 높이 괴어 화려하게 차린다.
큰상을 괴는 음식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며, 지역적인 풍습이나 각 가정의 생활 정도, 가풍에 따라 일정하지가 않다.
따라서 굄상에 차리는 음식의 가짓수는 물론, 종류나 높이 등은 형편에 맞추어 알맞게 준비하도록 한다. 그러나 예로부터 전해오는 가장 기본적인 범절이 있으면 그것을 따르는 것이 좋을 듯하다.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7-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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