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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의 복식종류와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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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5-08-02 09:23 조회26,2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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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의 복식종류와 형태는 어떠한 것일까?



<왕비복(백영자 고증)>
1. 표의(表衣)
표의는 포(袍)를 지칭한 것으로 당시에는 두루마기를 신분의 귀천 없이 남녀가 모두 착용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골품계급은 중국 포(袍)의 영향을 받아 단령포를 착용하였고, 서민계급은 우리 고유 포 그대로 착수형 (窄袖型)이었다.




2. 단의(短衣)
저고리를 신라에서는 위해 (尉解)라고 하였다.
그런데 흥덕왕 복식금제의 기록에는 단의라고 있어 오늘날 저고리와 같이 길이가 짧아지게 되어서 명명된 것인지, 또 두루마기에 비하여 짧아지게 되어서 명명된 것인지, 또 두루마기에 비하여 짧다는 뜻에서 단의라 했는지 알 수 없다.
다만 단의는 6두품, 5두품, 4두품, 여(女)에 대한 금제(禁制)가 보일 뿐 남자에 대한 것이 없어 여자의 옷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단의는 당(唐)의 옷입는 방식인 치마를 유 위에 입을 때의 저고리를 가르키는 것으로 추측된다.

3. 내의(內衣)

내의는 표의(表衣)에 대응하는 것으로 포(袍)에 대한 유를 말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에서는 단의 (短衣)를 유와 같은 것이라고 보아서 내의를 글자 그대로 속옷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이 내의의 제도와 형태는 단의와 같이 전혀 알수가 없지만 5두품, 4두품은 소문릉(小文綾), 6두품 이상은 계, 수(繡), 금(錦), 나(羅)를 금하고 있는데, 이런 사항으로 보아 당시 복식의 사치 정도를 짐작할 수 있다.



<원화복 (백영자 고증)>
4. 반비(半臂)
지봉유설에 반비는 당나라 고조가 소매를 짧게 한 옷을 만들어 반비라 했다하여 당대(唐代)에 비롯한 복식으로 통일 이후에 들어온 것이라 생각한다. 남녀공용이며 여자가 남자보다 화려한 의차(衣次)를 사용하였다.

반비는 복식금제에서 보면 평인남녀는 규제가 없으므로 사용하지 못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형태에 대해서는 정확한 것을 알 수 없으므로 인접국가인 당(唐)나라와 일본(日本)의 나라 조의 정창원 (正倉院) 유물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당(唐)과 일본(日本)의 단수의(短袖衣)를 참조하여 라대(羅代)의 반비의 형태를 추정하면 반소매에서 무수(無袖)까지의 소매길이이며, 여밈의 형식은 고름을 사용하거나 매듭장식을 쓰고, 길이는 가슴 바로 밑까지 오거나 무릎까지 오는 것으로 다양하며 겉옷으로 착용되었고, 방한(防寒)의 목적보다는 의례적(儀禮的)인 목적이 컸을 것으로 생각된다.

반비와 같은 단수의는 조선시대에 이르러 답호, 전복, 쾌자, 더그레, 배자, 몽두의로 분화되고, 현재는 서양식이 가미된 조끼로 전승되었다.



5. 배당
배당은 어떤 제도의 옷인지 자세히 알수 없으나, 배자(褙子)와 양당의 합성어로 추측되며 반비와
함께 중국복식이다.

양당은 중국 한대(漢代)에 이미 착용되었던 것으로 원래는 무인(武人)의 가슴과 등을 보호하는 방구(防具)로서 가죽 (革)이나 금속으로 만들어졌으리라 생각되며, 무관(武官)의 공복(公服)이나 백관(百官), 위관(衛官)의 의장복(儀仗服)으로 착용하거나 혹은 작장용(樂裝用)으로서 화려한 염직물을 사용하였다.
형태는 관두식 (貫頭式 : 머리를 꿰는 형식)이며, 양 옆구리를 꿰매지 않은 형태로 앞뒤에 늘어뜨리도록 하고, 가장 겉에 입는 표의(表衣)였는데 일본의 정창원(正倉院)에 그 유물이 남아 있다.

또 배자(褙子)의 형태는 양쪽 소매가 팔꿈치까지 오는 외의(外衣)의 형태로서 길이는 군 (裙)과 같고 앞, 뒤, 옆이 트인 4자락의 옷이다.
그러므로 통일신라 배당의 형태는 이러한 배자와 양당의 복합개념으로서 소매 있는 배자(褙子)의 조형(祖形)으로 보이고 「삼국사기」에는 여인(女人) 전용의 화려한 복식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여인(女人)은 전용의 배당은 고려 중엽(中葉)에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6. 표


<무희복 (백영자 고증)>

표는 당나라 제도에서 나온 영포(領布)를 말한다.

이 영포는 여인들이 목뒤에서 가슴 앞으로 길게 드리운 것인데, 일종의 목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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