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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혼례(回婚禮)란(결혼 6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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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5-08-01 18:04 조회25,9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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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미



유교적인 예속(禮俗)으로 해로(偕老)하는 부부의 결혼 예순 돌을 기념하는 의식.



-늙은 부부가 혼례의 복장을 갖추고 혼례의 식을 재연하며 자손들의 헌수(獻壽)를 받고, 친족·친지들의 축하를 받는다. 이 같은 풍습이 어느 때부터 시작되었는지 확실치 않으나 조선시대에는 회혼례가 성행하였으며 오늘날에도 행하여진다.

과거에는 사람의 수명이 짧았기 때문에 회혼례는 극히 보기 드문 일로서 사람들의 선모(羨慕)의 대상이 되었다. 관직을 지낸 이에 대해서는 나라에서 식품·옷감 등을 내리기도 하고 고관을 지낸 이에게는 궤장( 杖)을 내리기도 하였다.



2. 회혼례의 절차



1. 손님초청

어버이가 백년해로하여 결혼한 지 60주년이 되면 아들 딸이 적당한 날을 받아 잔치를 준비하고 일가친척과 친지들을 초청한다.

2. 새옷단장

회혼례식 날이 되면 아침에 어버이께 새옷을 입혀 드리고 곱게 단장한다.

3. 초례상 설치

마당에 차일을 치고 초례상을 설치하여 전통 결혼식 때처럼 꾸민다.

4. 회혼식

시간이 되면 가급적 전통 혼례복을 입혀서 식장에 모시고 나와 전통혼례 식순에 따라 식을 거행한다.

5. 축복 술잔 드림

회혼식을 마치면 초례상을 치우고 회갑 잔치 때의 큰상 차림처럼 중앙에 차리고, 또한 주위에 손님상을 차려서 모두 자리에 앉게 한 다음, 자유롭게 음식을 들면서 큰 아들 며느리 부부로부터 축복 술잔을 드리고 축하하여 절한다.

6. 흥겨운 놀이

모든 사람이 빠짐없이 술과 밥을 먹고 나면 큰 상을 비롯하여 잔치상을 거두고,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와 춤으로 즐겁게 놀면서 두분의 백년해로를 기린다.

7. 기념 선물

아들, 며느리, 딸, 사위를 비롯하여 잘사는 친척은 적당한 선물을 해드리고 일가친척과 친지는 뜻있는 선물을 드리며, 일반 내빈은 참석하는 것 자체가 축복이니 회혼례 잔치에는 선물에 부담을 가지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7-2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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