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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을 왜 ~조, ~종으로 다르게 부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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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5-08-02 15:45 조회28,1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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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임금을 부를 때는 '전하' 또는 '상감 마마'라고 불렀다.
그런데 임금이 세상을 떠난 다음에는 묘호라른 것을 붙여 주었다. 묘호는 보통 태조, 고종 등과 같이 '조(祖)'나 '종(宗)'자를 붙여서 표현했는데 왕조를 처음 세운 임금을 가리켜 태조(太祖)라고 하였고, 그에 버금가는 공로자는 태종(太宗 )이라고 하였다.

또 임금이 있는 동안 외적의 침입을 받았거나, 나라 안에서 난리가 일어난 경우는 '조'를 붙였다. 선조와 인조 때에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 외적의 침입이 있었기 때문에 '조'를 붙였던 것이다.

반면에 나라 안팎으로 평화를 누리고, 왕위를 잘 이은 임금에게는 '종'을 붙였다. 예를 들면, 세종은 나라를 평화롭게 다스리고 백성들의 생활을 안정시켰고, 성종은 나라의 기반을 완성했다.

이처럼 조선 시대 27명의 임금 중에서 '~조'가 붙는 임금은 7명, '~종'이 붙는 임금은 18명 이었다. 그러나 연산군이나 광해군 등은 묘호 대신 '군'이란 호칭을 붙였다. 나라를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고 왕위에서 쫒겨 났기 때문이다. 게다가 연산군과 광해군은 왕실의 역사를 기록한 실록에서도 제외되어 그들의 행적은 따로 <연산군 일기>, <광해군 일기> 에 기록되었다.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7-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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